Git 입문 워크샵 주최 후기

지난 달(1월) 18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 반까지 홍익대학교에서 강의실을 대관하여 Git 입문을 위한 워크샵을 주최하였습니다.

 

Hong Dev Talk - 행사 관련 링크

Git 워크샵 - 입문

 

총 11 분이 참여해주셨고, 처음으로 안면이 없는 분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약 2달 전쯤 학교 에브리타임 게시판에 글을 게시하여 반응을 살펴 본 후 2회의 설문 조사를 통해 해당 워크샵에 있는 대상자의 성격을 파악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응답자 분들이 프로젝트 경험이 없다고 응답 하였습니다. 이런 응답을 받고 나서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하면 프로젝트 경험이 없어도 Git 에 대한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 였습니다.

 

제가 Git을 사용하기 시작한 이유는 첫 프로젝트를 하면서 데스크탑(우분투)과 노트북(윈도우)을 옮겨다니며 코드를 작성하면서 압축 파일을 이용했는데 상당히 불편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의 경험으로 미루어 판단한 결과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으면 Git 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기 힘들 것 같다 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학교 게시판에서는 언제 진행하는지, 아직 세부 일정이 잡히지 않았는지 등의 게시글이 올라오기 시작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해본 경험이 없어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준다면 되지 않을까 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부적인 기획은 위의 노션 링크에 담겨 있습니다.

간단하게 총 3단계를 거치면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도달하였습니다.

 

• 완전 기초적인 내용 (프로젝트 생성, Push, Pull, Clone)
• 변경 사항의 내역을 확인하고 기록하는 방법
• 협업 실습 (PR 과 Conflict 해결)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결국엔 팀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기 때문에 입문에서 전달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였지만 협업 실습까지 구성에 포함하였습니다.

 

참가자 분들의 설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사실 참가자 분들의 후기 설문을 받는 것을 늦게 생각하여, 응답자가 별로 없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1. 가장 많이 고민을 했던 부분에 대한 응답입니다.

1 - 매우 쉬움 / 5 - 매우 어려움

해당 워크샵의 대상이 Git 에 입문하려는 사람, 하지만 대부분 프로젝트 경험이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입니다. 왜 사용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입문자의 눈에 맞춰 설명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표본은 적지만 고민을 통해 나름대로 성공했던 것 같습니다.

 

2. 참가자 분들의 반응 및 후기

참여형으로 실습과 설명을 동시에 진행하려는 의도가 잘 전달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하여 의문을 가지고 있는 분이 계셨다는 것은 아쉬웠습니다.

 

마무리

난생 처음으로 처음 뵙는 분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진행하기 이전의 기획 단계에서 고민했던 부분들을 전부 해소한 상태로 진행하진 못했지만, 나름대로 현장의 분위기(매우 조용하지만 다들 잘 따라와주심)와 사후 반응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개발에 관련되 어떤 주제에 대한 입문에 대한 워크샵이나 강의를 진행해보고 싶습니다. 또한 그 내용을 담은 강의를 유튜브에 지속적으로 업로드하고 싶습니다.

 

어떤 분야이든 입문에 대한 진입 장벽은 최소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진로 탐색에 대한 기회가 적은 우리나라에서 노력과 관심을 통한 쉬운 진로 탐색의 기회가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